[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5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중 94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00.9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80% 올라 6400 선을 회복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이더리움은 7.52% 상승한 282.25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9.33%, 비트코인캐시 4.51%, EOS 6.31%, 스텔라 3.73% 오르는 등 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55억달러로 밤사이 2000억달러 선을 회복한 후 증가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3.6%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275달러 상승한 6350달러를, 9월물은 225달러 오른 63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밤까지 이어지던 하락세가 진정되고, 장 출발과 함께 대부분 종목이 반등하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5% 안팎에서 7%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시장의 단기적 반등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시장 지배력이 압도적인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고위험-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곧 시장의 심한 불안정성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CCN은 또한 비트코인이 7000달러 선을 향한 조정랠리를 계속하며 가을 이전에 강한 반등을 할 수도 있지만 6000 중반 선에서 추진력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다시 6000 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