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법무부와 역사적인 43억 달러의 벌금 납부에 합의한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자오는 1억 7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현재 미국 시애틀 현지에 머물고 있다. 판사는 그의 UAE행도 허락한 상태다.
이에 대해 미국 법무부는 지난 24일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창펑자오가 내년 2월 선고 전까지 미국에 머물게 해달라는 동의를 제출했음을 확인했다.
법무부는 창펑자오가 미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그의 가족도 UAE에 머물고 있으며 대부분의 재산도 미국 밖에 있다며 이런 정황은 그가 UAE에 돌아갈 경우 UAE가 그를 미국에 인도하지 않을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미 검찰은 대부분의 유사 사건에서 피고인들은 구금 상태로 재판을 받지만 창펑자오가 자진 출두한 점을 감안해 석방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동의했으나 잠재적인 도피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그의 보석을 담당하는 리차드 존스 판사는 창펑자오의 보석 명령 마감일인 27일 그의 보석 신청에 대한 판결을 최종적으로 내릴 예정이지만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들은 창펑자오가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미 검찰은 창펑자오에게 최고 징역 10년형을 구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사법 부문 책임자인 존 리드 스타크는 “미국 검찰이 최대 10년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명확히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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