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7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경제 지표 힌트 주목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금요일 단축 거래일 이후 시장이 재개되고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지표를 기다리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월요일에는 10월 신규 주택 판매 데이터와 댈러스 연준 제조업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목요일에 발표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지 여부를 나타낼 수 있다.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과 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 냉각 여부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다. 이는 시장이 대체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언제 금리가 인하될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백악관 공급망 강화 조치
바이든 행정부는 오늘 오후 공급망 강화를 위한 조치를 두 배로 늘린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의 일부에는 멸균 주사제 원료에 3500만 달러를 투자하기 위한 국방물자생산법 발동과 제약 공급망에 대한 미국의 고위험 해외 공급업체 의존도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의 중심에는 바이든이 주최하는 새로운 백악관 공급망 복원력위원회가 있다.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압박이 인플레이션 급등 원인의 60%를 차지한다고 결론지었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이 팬데믹 기간 정부의 재정 부양책이 가격에 미친 영향을 외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분석에 관심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바이낸스 합의 영향 기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에 대한 미국 정부의 규제 조치로 인해 암호화폐 업계가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지난주 미국 정부로부터 40억 달러 규모의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바이낸스의 창립자 겸 CEO 창펑 자오는 자금세탁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물러났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암호화폐가 주로 사기, 돈세탁, 테러 자금 조달과 같은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6%, 나스닥 선물 0.12%, S&P500 선물 0.1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25로 0.15%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68%로 0.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4.94달러로 0.7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