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다국적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고객에게 디지털 위안화 상호 연결 플랫폼을 이용한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2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 차이나가 중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인 디지털 위안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중국 사업부는 씨티은행과 협력해 고객에게 디지털 위안화 상호 연결 플랫폼 이용 권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또한 외국계 기업 중 최초로 중국 CBDC 시범 사업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e-CNY)는 주요 국가에서 연구 또는 개발 중인 CBDC 중 가장 발전된 형태로, 올해 6월 말 기준 거래 규모가 1조 8000억 위안(250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개인 고객이 중국 CBDC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은행은 거의 없다. 지난 5월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BNP)가 기업 고객의 지갑을 은행 계좌에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