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USD 코인(USDC)의 개발사 서클이 일본의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내 USDC 및 웹3.0 서비스 도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서클과 SBI 홀딩스는 일본 시장에서 USDC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활성화하고 웹3.0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SBI 홀딩스는 일본 당국의 전자 결제 수단 서비스 등록 승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키타오 요시타카 SBI 홀딩스 CEO는 이번 파트너십이 일본 내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서클의 CEO 제레미 알레어는 일본과 아시아 디지털 화폐의 미래에 대한 양사의 비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아시아 지역 확장 전략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USDC 채택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서클과 SBI 홀딩스는 서클의 웹3 서비스 제품군의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SBI 홀딩스의 자회사 SBI 신세이 은행은 서클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일본에 기반을 둔 기업과 사용자의 USDC 접근성과 유동성을 향상시켜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USDC는 테더(USDT)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시가총액이 약 246억 달러에 달하는 USDC는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통화 환경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