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았는 리플(Ripple)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보다 지연될 수있다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미국 증권사 로젠블라트증권(Rosenblatt Securities) 핀테크 투자은행 부문 이사 두샨트 샤라와트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리플(XRP), 서클 등 업체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 IPO 지연 가능성의 배경으로 최근 핀테크 업계의 실적 하락을 꼽았다. 샤라와트는 유명 핀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핀테크 기업들의 기업가치와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샤라와트는 “이러한 추세가 민간 핀테크 기업, 특히 상장을 검토 중인 기업의 로드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상장을 추진 중이던 모든 핀테크 기업과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일정을 뒤로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2024년 초에 리플 IPO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는 적어도 핀테크 부문의 약세 추세가 회복될 조짐을 보일 때까지는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블록체인 연구원이자 XRP 커뮤니티 회원인 콜린 브라운도 리플의 IPO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과 바이낸스에 대한 규제 조사가 강화된 것을 리플의 IPO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