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노은영 인턴기자] 리플(Ripple) 관계자가 분산 결제 서비스 제공자인 리플이 중국에 그 운용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로 인해 리플 플랫폼의 가상화폐인 XRP의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고 15일 NewsBTC(뉴스비티시)가 전했다.
뉴스비티시는 “리플의 팬들은 XRP가 글로벌 은행들이 채택하는 비트코인의 대안이라고 생각하지만 비트코인과의 유사성은 적다”라며 “산탄데르(Santander), 유비에스(UBS),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같은 은행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프로젝트의 일부다” 라고 평가했다.
XRP는 트랜잭션을 승인하는 데 있어서 비트코인과 유사한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노드는 회사가 선택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분산성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또한 NewsBTC는 리플 팬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으로 또 XRP 토큰이 리플의 초국적 결제 솔루션에 있어서 꼭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믿음이라고 했다.
은행들이 최근 채택하고 있는 해외 송금솔루션인 엑스커런트(xCurrent)의 경우 XRP를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과 같은 크립토와 ICO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이 역시 중국에서 XRP의 도입을 저해하는 요소이다.
하지만 엑스래피드(xRapid) 같은 리플의 또 다른 플랫폼은 가상화폐를 사용하며 이렇게 다양한 금융기관들이 리플사에서 제공하는 플랫폼과 솔루션들을 이용하게 된다면 이는 리플에 분명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리플이 중국에 진출하게 될 경우 앤트 파이낸셜(Ant Financial)과 텐센트(Tencent) 같은 업체들과 더 많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