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창립자 창펑자오가 바이낸스US가 보유한 자산을 통제하기 위한 백도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증거를 계속 찾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6월 SEC는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를 불법 증권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EC는 바이낸스가 FTX와 유사한 사기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찾기를 바라고 있다.
바이낸스와 창펑자오는 지난 주 미국 법무부의 형사 기소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지만 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가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을 전용했다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시애틀 지방법원 리처드 존스 판사는 연방법원이 창펑자오의 미국 체류를 요구하는 법무부의 항소를 검토함에 따라 창펑자오에게 당분간 미국에 머물러야 한다고 결정했다.
미 검찰은 미국과 UAE 사이에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아 창펑자오가 UAE로 돌아갈 경우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항소한 바 있다.
창펑자오는 1억 750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돼 현재 미국 시애틀에 머물고 있다. 창펑자오의 선고 공판은 내년 2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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