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개인투자자의 물량 공세 속에서도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려 252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5.66)보다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에 장을 닫았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42%) 상승한 2506.14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종목장세 속 금리하락과 달러 약세로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면서 “전일 신규상장 종목에 이어 운송 등 개별업종 움직임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06억원, 9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나홀로 57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4%), 철강금속(1.32%), 전기전자(1.41%), 운수장비(1.06%), 보험(1.21%), 제조업(1.20%), 금융업(0.84%), 기계(1.61%), 유통업(0.35%) 등이 상승했고 증권(-0.36%), 전기가스(-0.15%), 음식료품(-0.60%), 섬유의복(-0.40%), 비금속광물(-0.1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96%) 오른 7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에너지솔루션(0.12%), SK하이닉스(0.54%), 삼성바이오로직스(3.41%), 포스코홀등스(2.14%), 현대차(0.43%)기아(0.59%), NAVER(0.73%) 등도 상승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LG화학(-0.40%)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0.25)보다 6.19포인트(0.76%) 상승한 816.4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포인트(0.19%) 상승한 811.76으로 장을 연 뒤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5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4억원, 361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45%), 에코프로(2.75%),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엘앤에프(2.39%), HLB(0.93%), 셀트리온헬스케어(1.68%), 포스코DX(3.05%), 알테오젠(8.07%), 레인보우로보틱스(17.77%) 등이 상승했으며 JYP Ent(-1.14%), 셀트리온제약(-0.72%)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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