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8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새해 IPO 시즌 기대
새해에는 미국 증시에서 많은 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밈 주식 열풍을 일으킨 소셜 미디어 기업 레딧(Reddit)이 잠재적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이르면 1분기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 보안 스타트업 루브릭(Rubrik)도 2024년 초 기업 공개를 고려하고 있다. 올여름 4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킴 카다시안의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는 상장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논의 중이다. 올해 미국의 총 기업공개 규모가 10년 만에 최악의 기업공개 해로 기록될 2022년 수준을 간신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다시 침체된 한 해를 우려하는 주식시장에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금리 논쟁 지속
홍콩에 모인 글로벌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여러 가지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악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났는지 토론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스위스의 중앙은행 전 총재와 함께 호주, 영국, 스페인, 태국 관계자들이 언급한 주제는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활동, 은행 부문에서 발생하는 신용 리스크,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 등이다. 회복세를 보이는 경제와 신용 위험과 관련, 미국 쇼핑객들은 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온라인에서 124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소비자 가격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일부 운송비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으로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기업들을 비판했다. 바이든은 새로운 백악관 공급망 이니셔티브의 출범식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공급망이 재건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다시 낮추지 않은 기업은 가격 폭리를 중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지난 여름 최고치에서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소비자 물가 하락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미일 뿐이다. 따라서 바이든의 이러한 주장은 경제 회복을 대통령 재선을 위한 의제로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나스닥 선물 0.18%, S&P500 선물 0.1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8로 0.02%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04%로 1.3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5.58달러로 0.9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