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8일 뉴욕 시간대 초반 범위 내 횡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3만7000 달러, 이더리움은 2000 달러 위에서 거래됐다.
시장은 새로운 촉매제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지금처럼 범위 내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NBC에 따르면 울프 리서치는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향해 움직이기 앞서 후퇴할 경우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 시간 28일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4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4% 줄었다. 그러나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증가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463억 달러로 8.6%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69로 여전히 탐욕 레벨이지만 전날의 71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1%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7169.6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6% 올랐다. 이더리움은 0.07% 상승, 2021.64 달러를 가리켰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BNB 0.61%, XRP 0.21%, 솔라나 1.63% 전진했다. 카르다노 1.10%, 도지코인 1.56%, 트론 2.01% 내렸다.
암호화폐 선물은 반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3만7700달러로 1.32%, 1월물은 3만8160 달러로 1.23% 올랐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048.00 달러로 1.39%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19로 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21%로 3bp 반등했다.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 부진한 경제 데이터 발표로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다시 힘을 받으며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