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에 소요되는 전력 비용을 근거로 비트코인의 내년 5월 가격 바닥(price floor)이 4만1200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카프리올 펀드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분석가 찰스 에드워드는 28일(현지시간) X 포스팅을 통해 과거 비트코인의 반감기 채굴 비용 상승과 가격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하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2024년 4월 비트코인 전력 비용, 즉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에너지 비용은 하룻밤 사이 두 배가 될 것이다. 이는 확실하다”라며 “비트코인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비효율적 채굴자들은 문을 닫기 시작할 것”이라고 적었다.
에드워드는 “지난 두 차례 반감기의 경우 전력 비용은 반감기 전 가격의 +65%와 +50%에서 바닥을 찍었다”며 “만일 이번 반감기에 전력 비용이 50% 오른 상태에서 바닥을 찍는다면 불과 5개월 뒤 비트코인의 역사적 가격 바닥은 4만1200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시작하곤 했다.
뉴욕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3만7000 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고조하면서 저항선 돌파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