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클래식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상장효과로 가격이 계속 치솟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15일(현지시간) 이더리움 클래식을 16일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상장 소식이 전해진 후 이더리움 클래식은 전날 15%에서 20%의 비율로 가격이 오른 후 이날 오전까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뉴욕시간 오전8시10분 기준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8.6% 오른 1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지난 6일 암호화폐 거래 앱 로빈훗(Robinhood)에 추가될 당시에도 가격이 급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랭킹이 12위에서 11위로 한단계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상장 효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더리움 클래식의 가격이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이더리움 클래식이 신규 상장 등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가격이 50%에서 60%대까지 변동을 보였다며, 상장효과가 사라지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CCN은 또한 이처럼 가격 급락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수요와 유동성이 안정되가면서 가격은 다시 상장 계획 발표 당시의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