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2510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5포인트(0.08%) 내린 2519.81에 마감했다. 이날 2.96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30분께 강보합권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매도세에 밀려 다시 약보합권으로 내려온 뒤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하고 있는 2520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했다”면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함께 미국채 2년물 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레벨 다운됐음에도 코스피 영향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지수 전반적인 움직임의 제약 속에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며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두산로보틱스 등이 각각 코스피 내 거래대금 1,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40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0억원, 72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26%), 보험(-1.98%), 의료정밀(-1.81%), 전기가스업(-1.52%), 음식료품(-1.34%), 섬유의복(-1.31%), 금융업(-1.23%), 증권(-1.04%), 의약품(-0.86%)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전자(0.67%), 철강및금속(0.3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SK하이닉스(-0.76%%), 현대차(-0.48%), 셀트리온(-2.00%), 카카오(-1.17%), 삼성물산(-1.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76%), 삼성바이오로직스(0.28%), POSCO홀딩스(1.05%), 기아(1.65%), 삼성SDI(3.63%), 포스코퓨처엠(7.5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6.00포인트(0.73%) 오른 82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0.22%), 에코프로(4.08%), 포스코DX(0.87%), 엘앤에프(15.95%)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6%), HLB(-1.84%), 알테오젠(-0.5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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