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9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억만장자 투자가 빌 애크먼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점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빠르면 내년 1분기에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6월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5월에 인하할 확률은 약 80%에 달한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실질 이자율이 계속 상승 중이라며, 인플레이션이 3% 미만일 때 연준이 금리를 약 5.5% 범위로 유지한다면 이는 매우 높은 실질 이자율”이라고 지적했다. 애크먼은 또한 미국 경제가 소위 연착륙 시나리오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모기지 금리 하락세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5주 사이 네 번째 하락하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이에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주택 소유자의 재융자 수요는 급격히 감소했다. 대출 잔액($726,200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41%에서 7.37%로 하락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한 주 동안 5% 증가했지만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서는 여전히 19% 감소했다. MBA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지난 6주 동안 금리가 50 베이시스 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주택 구입 신청이 소폭 증가했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기존 주택의 지속적인 공급 부족으로 인해 주택 구매 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라고 말했다.
대 중국 정책 완화
미 하원은 연례 국방 정책 법안에서 중국 기술에 대한 미국의 투자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삭제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기업이 중국 및 기타 우려 국가에 대한 특정 투자에 대해 정부에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올해 초 상원에서 국방 법안 버전으로 승인됐지만 오랫동안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접근 방식을 선호해 온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장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부문에 대한 지출을 억제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 명령은 내년에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2%, 나스닥 선물 0.54%, S&P500 선물 0.4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2.82로 0.07%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90%로 3.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7.76달러로 1.7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