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9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날의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하며 다지기 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3만8000 달러 위에 머무는 가운데 솔라나가 다시 60 달러를 넘어서는 랠리를 펼치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전날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몇 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전반적 위험성향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시간 29일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43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6% 늘었다.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556억 달러로 19.7%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1로 여전히 탐욕 레벨이며 전날의 69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2%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8241.5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0%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3만8000 달러를 돌파한 뒤 다시 후퇴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현재 이 레벨 위에 머물고 있다. 이더리움은 1.88% 전진, 2059.69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모두 상승세며 특히 솔라나가 큰 폭 올랐다. 이 시간 솔라나는 60.76 달러로 9.01% 전진했다. 장중 고점은 61.65 달러로 기록됐다. BNB 0.27%, XRP 1.09%, 카르다노 2.53%, 도지코인 5.84%, 트론 1.67%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3만8865달러로 0.05%, 1월물은 3만9380 달러로 역시 0.05%, 2월물은 3만9640 달러로 0.34% 후퇴했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091.00 달러로 0.45% 내렸고 1월물은 2130.50 달러로 0.38%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82로 0.07% 반등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하락 흐름을 지속, 4.274%로 5bp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