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시장과 함께 NFT, 웹3 등 소비자 및 문화 암호화폐 부문이 크게 성장했다는 그레이스케일의 보고서 내용을 29일(현지시간) 코인에디션이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의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한달 동안 소비자 및 문화 암호화폐 부문이 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에서 다루는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에는 엔터테인먼트, 음악, 미디어, 수집품, 스포츠, 예술 등이 포함된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러한 성장세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동안 보류해왔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중 하나 이상을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최근 성과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2%를 차지하는 이 부문이 “상당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여러가지 요인에 근거한 전망으로, 우선 중앙화된 기술 기업의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이 부문에 순풍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암호화폐 게임 산업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암호화폐 게임 프로젝트에 의해 상당한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프로젝트 대부분이 아직 게임을 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 분야의 주요 업체들이 주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점도 상당한 기회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NFT 플랫폼이 3720억 달러 규모의 수집품 시장의 디지털화를 시도 중이다. 또한 2270억 달러 규모의 비디오 게임 시장에 게임과 메타버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유입되는 것도 이러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