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현재 시장 구조는 2020년 말과 매우 유사하며 과거 사례를 근거로 12월 산타 랠리의 재현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케빈 스벤슨은 X 포스팅을 통해 비트코인의 현재 움직임은 2020년 말 1만4000 달러 부근에서 다지기를 할 때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당시 1만4000 달러 부근 다지기를 거쳐 큰 폭 상승했다.
스벤슨이 제시한 차트는 비트코인의 현재 시장 구조와 상대강도지수(RSI)가 2020년 4분기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벤슨 차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한 차례 더 조정을 겪으며 일간 RSI가 다시 50 레벨로 후퇴한 뒤 다음 랠리를 시작할 것임을 시사한다.
스벤슨은 또 역사적으로 반감기 전해 마지막 달 비트코인 황소들의 움직임이 강화됐음을 지적한다. 그는 “반감기 전 할러데이 시즌은 거의 항상 강세”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9일 오전 코인마켓캡에서 3만76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전날과 이날 장 초반 3만8000 달러 위에서 거래됐으나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