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장기간 움직이지 않던 체인링크(LINK) 토큰의 대규모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향후 체인링크 가격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체인 분석기관 산티멘트는 29일(현지시간) X 포스팅을 통해 “오래된 체인링크 코인들의 지갑간 대규모 이동이 오늘 조용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산티멘트는 “오래된 코인들의 대규모 이동은 대개 큰 가격 움직임으로 이어진다”면서 “9월 15일에도 이런 움직임이 있었고 체인링크는 이후 2주간 31% 상승했다”고 적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도 이날 X에 체인링크의 대규모 고래 트랜잭션 소식을 포스팅했다. 그는 “어제 체인링크의 고래 트랜잭션은 올해 최대 규모로 치솟았다”면서 “건당 10만 달러 넘는 트랜잭션이 2600건 이상 이뤄졌다”고 적었다.
비인크립토는 대규모 코인 보유자들 사이의 활동이 이례적으로 늘어난 것은 축적에 대한 관심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다 폭넓은 시장 움직임을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체인링크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스테이킹 메카니즘 ‘v0.2’ 업그레이드가 실행됐다고 발표했다. v0.2는 체인링크 스테이킹 풀 사이즈를 4500만 LINK로 확대하게 된다. 이는 전체 LINK 유통량의 8%에 해당된다.
체인링크는 뉴욕 시간 29일 코인마켓캡에서 약 14.60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