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기반 개편과 바이낸스 무기한 계약 상장 계획 발표 후 테라클래식USD(USTC)이 일주일 만에 300% 급등했다.
29일9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라 블록체인의 테라클래식USD(USTC)과 자매 토큰 루나클래식(LUNC)이 새로운 바이낸스 무기한 계약 상장과 비트코인 중심의 개편 등 계획에 힘입어 이번 주 급등세를 보였다.
LUNC는 지난 24시간 동안 20% 가까이 상승한 것을 포함해 이번 주 약 60% 상승했다. 더욱 깅세를 보인 USTC는 가격이 일주일 새 300% 올랐다.
규제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27일 최대 50배의 레버리지로 USTC 무기한 계약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BTC)을 기반으로 하는 USTC 개편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랠리를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중심의 결제 프로젝트인 민트 캐시(Mint Cash)는 최근 테라의 실패한 스테이블코인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토큰을 발행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며칠 전 개발팀은 USTC와 LUNC 보유자를 위한 에어드랍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련의 발전은 토큰에 대한 투기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USTC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24시간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이달 초 평균 거래량인 1000만 달러 미만을 크게 넘어섰다.
한편 테라 생태계의 가격 변동은 테라폼 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에 대해 몬테네그로 법원이 범죄인 송환을 승인한 후부터 본격화했다.
2023년 3월 체포된 후 테라의 CEO에서 물러난 권도형은 2022년 5월 테라 생태계 붕괴와 관련된 혐의로 미국과 한국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