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신원 미상의 지갑이 11월 10일 이후 약 3주간 1만1268 BTC(4억2400만 달러 상당)를 매입, 비트코인 고래 순위 74위로 올라섰다고 코인데스크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이 고래는 29일에도 875 BTC를 매입했다. 지금까지 이 고래의 비트코인 매입은 3만6000 달러 ~ 3만8000 달러 범위에서 이뤄졌으며 현재 약 980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확보한 것으로 계산됐다.
온라인에서는 이 지갑의 정체와 관련,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는 추측이 돌고 있지만 확실치 않다. 이들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전에 비트코인을 사전 매입하는 것이 허용되는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자산운용사들은 잠재적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
뉴욕 시간 29일 오후 1시 35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약 0.9% 하락, 3만7733 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