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100억 감소 … 솔라나 $60 공방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하락세 지속
#비트코인 현물 ETF에 $200억 ~ $300억 유입시 수조 달러 창출 효과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9일(현지시간) 장 초반에 비해 분위기는 다소 약화됐지만 전반적으로 범위 내 다지기 양상을 연출했다. 비트코인은 3만8000 달러 아래로 다시 후퇴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장 체력이 충분치 않은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견해와 암호화폐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한 단계 더 전진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100억 감소 … 솔라나 $60 공방
뉴욕 시간 29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4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0% 감소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1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500억 달러로 0.2%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1로 여전히 탐욕 레벨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2%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7675.6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2%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전일과 이날 장 초반 3만8000 달러 위에서 거래됐지만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1.63% 내린 2025.12 달러를 가리켰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솔라나는 59.95 달러로 2.92% 올랐지만 간밤 기록한 고점 61.65 달러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BNB 1.61%, XRP 0.61%, 카르다노 0.96% 후퇴했다. 트론은 약보합세다. 도지코인은 0.23% 전진했다.
#암호화폐 선물 하락 … 美 국채 수익률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3만8260달러로 1.61%, 1월물은 3만8770 달러로 1.60%, 2월물은 3만9110 달러로 1.67% 후퇴했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063.50 달러로 1.76%, 1월물은 2079.50 달러로 2.03%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2.79로 강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날의 하락 흐름을 지속, 4.277%로 4.7bp 후퇴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200억 ~ $300억 유입시 수조 달러 창출 효과
포인츠빌 설립자 가보르 구르바는 이날 X 포스팅에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돼 최소 수준의 자금(200억 달러 ~ 300억 달러)만 유입되더라도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SPDR 금 ETF 출시 후 금시장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서 10조 달러로 8조 달러 늘어난 것을 하나의 사례로 인용했다.
구르바는 기관들이 제공하는 비트코인 상품을 통한 200억 달러 ~ 30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은 상대적으로 작은 비트코인 시장 규모와 반감기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가격을 크게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