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29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코인 발행 중단 명령을 받은 후 바이낸스는 12월 15일 BUSD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8월, 2024년 2월까지 BUSD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바이낸스는 고객들에게 BUSD를 FDUSD라는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하도록 안내했으며, 사용자들은 여전히 수수료 없이 이를 전환할 수 있다.
올해 2월, 뉴욕 금융서비스국은 팍소스에 대해 BUSD 발행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BUSD는 바이낸스와 팍소스가 2019년 출시한 미국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이다. 한때 이 종목은 총 공급량이 160억 달러가 넘는 시장에서 세 번째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꼽혔다.
BUSD 발행 중단 후 팍소스는 전통적인 핀테크 업체 페이팔과 함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