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 회복 및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 고조에 편승해 세계 최대 비트코인 선물 ETF의 운용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인데스크는 30일(현지시간)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의 운용자산(AUM)이 이번 주 14억7000만 달러에 도달, 2021년 12월 기록한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BITO는 투자자들에게 규제 받는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셰어스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시미언 하이만은 “BITO의 운용자산이 새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보여주듯 BITO에 대한 투자자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유사하면서 접근성이 있고 규제 받는 방식에 대한 수요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고 밝혔다.
하이만은 “BITO 출시 이후 하루 평균 거래량은 1억6000만 달러로 미국의 ETF 가운데 상위 5% 안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일부 다른 비트코인 선물 ETF와 달리 BITO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을 거의 그대로 추적하며 이 점이 트레이더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