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먼스톡(womans’ talk, (주)크라클팩토리)의 프로젝트인 스핀 프로토콜(SPIN Protocol)이 지난 13, 14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기관투자사들과의 밋업 행사를 가졌다.
J&C 캐피탈과 체이너스(Chainers)가 공동주최하고 중국 대형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JRR 크립토가 후원한 금번 행사에는 온톨로지 글로벌 캐피탈(Ontology Global Capital), 네오 글로벌 캐피탈(NEO Global Capital), 월드 블록체인 포럼(World Blockchain Forum), 오케이 블록체인 캐피탈(OK Blockchain Capital), 펀부시 캐피탈(Fenbushi Capital), 홉슨 캐피탈(Hopson Capital)과 같은 중국 주요 크립토펀드(Crypto Fund) 및 기관들이 참여했다.
중국 상하이 정부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상하이 뷰티 산업단지인 동방미곡(东方美谷 · 중국어발음: 동팡메이구) 관계자들이 스핀프로토콜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커머스 서비스 모델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큰 관심을 보여 화두가 되었다.
스핀 프로토콜은 인플루언서를 위한 분산화된 커머스 생태계(decentralized commerce ecosystem)를 구축하는 미들웨어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인플루언서와 상거래 서비스 제공자(Commerce Service Provider · CSP)가 스핀 프로토콜을 활용하여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을 독립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스핀 프로토콜의 기존 사업인 우먼스톡은 한국 최초의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이자 한국 인플루언서 커머스 산업의 대표주자로, 창업 후 3년간 주요 벤처캐피탈 11곳으로부터 총 14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현재 MAU(월간활성사용자 수) 150만 명, 등록회원 수 120만 명, 총 24만 여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우먼스톡(크라클팩토리) 및 스핀 프로토콜의 CEO를 겸임한 유승재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우먼스톡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직면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을 고민했다”라며 “스핀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중간대행사를 없애고, 스핀 플랫폼 상의 모든 거래내역을 블록화하여 데이터의 투명성을 보장하고자 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전환율 등 인플루언서의 실제적인 마케팅 효과를 산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승재 이사는 “이를 통해 기업형 클라이언트와 인플루언서 간의 매칭을 최적화하고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수익분배율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스핀 프로토콜의 핵심이다.” 라고 전하며,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의 주요 문제에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스핀 프로토콜은 에스페임(S-Fame)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사용하여 인플루언서의 실제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온·오프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 레이어에 저장된 상품정보와 각종 거래 기록들은 모두 대시보드(dashboard) 상에서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러한 정보들을 종합하여 인플루언서의 실제 영향력을 지수화 해서 보여주는 것이 에스페임이다.
스핀 프로토콜은 에스페임을 통해 가짜 팔로워수 같은 실제보다 부풀려진 영향력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
상품제공사는 스핀 프로토콜을 통해 실제 판매 기록에 기반하여 검증된 인플루언서의 객관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인플루언서는 “좋아요”와 같은 피상적 데이터가 아닌 자신의 실제 영향력을 보여주는 데이터에 기반하여 합리적인 보상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스핀 프로토콜은 개인 인플루언서들이 독립 판매자(Indi-Sell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결제, 배송, 고객서비스(CS)를 포함하는 종합 커머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경과 운영의 제약없이 글로벌하게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싶은 인플루언서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