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채굴 플랫폼인 앤트풀(AntPool)이 신원 확인을 거쳐 사용자에게 83.65 BTC라는 막대한 거래 수수료를 환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139 BTC를 송금하면서 약 310만 달러(83.65BTC)를 거래 수수료로 지불한 사건에 대해 앤트풀은 거래 과정에서 수수료를 동결했다.
비트코인 채굴풀은 채굴보상과 함께 받은 거래 수수료를 참여자들에게 배분하는데 해당 금액에 대한 분배를 정지한 것이다.
채굴기 업체 비트케인이 운영하는 앤트풀은 피해를 입은 사용자에게 신원 증명을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용자는 서명도구(Electrum 또는 Bitcoin Core)와 앤트풀이 제공하는 지갑 주소의 개인 키를 사용해야 한다. 12월 10일까지 이 과정을 완료해야 한다.
수수료 과다 지급 사건은 종종 발생한다. 지난 9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가 2,000달러 BTC 송금에 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 지불한 경우도 있었다. 이 수수료도 반환됐다.
앤트풀의 이번 환불 결정은 암호화폐 거래의 복잡성과 사용자 보호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