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지난 16일 FCoin이 FOne 출시와 함께 공식적으로 버전 2.0 시대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FCoin 2.0은 단순한 거래소의 형태에서 탈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트레이딩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Coin이 출시한 FOne은 탈중앙화 토큰으로 원하는 프로젝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FOne은 토큰을 발행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커뮤니티 추천인이 자유롭게 개인의 트레이딩 공간을 만들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는 FOne을 활용하여 그 트레이딩 공간의 프로토콜과 룰을 지정할 수 있으며 코인을 발행할 권리 또한 갖는다.
FCoin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 외에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 서비스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FCoin의 의도로 풀이된다.
FCoin이 밝힌 특정 프로젝트와 개별 트레이딩 공간에 대해 고려해보면, 해당 프로젝트가 가지는 권리와 책임은 FCoin이 만들려는 생태계 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표준안의 경우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을 채택할 예정이다. FCoin 사이트 내에 표준안 수립에 대한 의견 개진 페이지가 존재하며, 결정 권한을 FCoin 커뮤니티가 가지도록 설계되었다.
FOne은 프로젝트에 ‘토큰 발행 수수료’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FCoin은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역대 투자기록등이 포함된 정보들을 공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FCoin은 총 32곳의 프로젝트 목록을 발표했다.
FCoin의 대표적인 특징인 ‘거래=채굴’ 방식은 FOne 트레이딩 공간에서 역시 적용된다. 따라서 모든 트레이딩 사용자는 FOne에서도 역시 거래 수수료를 FT로 환급받을 수 있다. FOne 트레이딩 공간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는 매도 주문에 대해서는 0.2%로 책정된다. 매수의 경우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한편 FCoin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밝힌 트레이딩 공간은 총 6곳으로 확인됐다. Bixin과 Liadoe, Bisheng의 공동 트레이딩 공간, Niepan Capital·BlockVC·Jiedian Capital·Bixin·Bisheng Capital 개별 공간이 그것이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에 발표된 11개의 프로젝트는 VNT(VNT Chain), BOX(ContentBox), COSM(CosmoChain), LOOM(Loom Network), GSE(GSE Network), IOST(IOST), HPB(HPB), VBOOM(Vboom), TAT(TonArts), UGC(ugChain), RISK(Global Risk Exchange)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