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도세에 2500선까지 밀려났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35.29)보다 30.28포인트(1.19%) 하락한 2505.01에 장을 닫았다. 0.59% 내려간 2520.49로 시작했지만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615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 4196억원, 1661억원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달 수출 호조에도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과도했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의 되돌림 과정에서 미 국채 금리가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그동안의 과열 부담을 덜어놓고 물량 소화과정으로 진입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며 개별 뉴스 흐름, 이슈에 움직이는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부진했다. 기계(-2.30%), 화학(-2.04%), 통신업(-1.92%), 섬유의복(-1.61%), 제조업(-1.48%), 철강금속(-1.14%), 비금속광물(-0.87%), 의약품(-0.83%), 증권(-0.80%), 금융업(-0.79%), 유통업(-0.56%), 서비스업(-0.41%), 건설업(-0.07%)이 내려갔다. 반면 의료정밀(2.24%), 운수창고(1.02%), 전기가스업(0.85%), 음식료업(0.17%), 종이목재(0.14%)는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5.72%), LG화학(-2.89%), 포스코(POSCO)홀딩스(-1.86%),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0.97%), 삼성바이오로직스(-0.97%), 네이버(NAVER)(-0.96%), 현대차(-0.81%), 기아(-0.12%)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1.68)보다 4.44포인트(0.53%) 내린 827.24에 거래를 종료했다. 0.65% 내린 826.30에 시작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알테오젠(3.25%), 에코프로비엠(2.19%), HPSP(2.05%), 엘앤에프(0.11%)가 올랐지만 포스코DX(08.03%), 레인보우로보틱스(-5.19%), 셀트리온헬스케어(-3.22%), 에코프로(-3.21%), HLB(-0.63%), JYP Ent.(-0.52%) 등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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