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비트맥스 전 CEO 아서 헤이즈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펑자오가 미국 법무부와 43억 달러나 되는 거액에 합의한 것은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를 이끄는 경제적, 정치적 기관의 통제를 벗어난 바이낸스의 성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비트코인닷컴이 1일 보도했다.
헤이즈 자신도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해 유죄를 인정하고, 1000만 달러 벌금을 낸 전력이 있다.
# 아서 헤이즈 “바이낸스, 팍스 아메리카나 기관을 뒤집었다”
아서 헤이즈는 10년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성장한 바이낸스(Binance)와 미국 법무부 간의 초거대 합의는 미국의 경제 및 정치 엘리트에 속하지 않는 창펑자오의 저항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금융 및 정치 기관은 블록체인이라는 산업 혁명을 들락거리는 중개업체가 자신들의 구성원에 의해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문제로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헤이즈는 (미국의) 엘리트들이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팍스 아메리카나의 규제 기관을 회피하는데 미국의 도구를 사용했다는 데 분노했고, 그 결과 바이낸스와 창펑자오에 대한 법적 조치가 취해졌다고 부연했다.
# “암호화폐는 가장 중요한 정치, 금융, 기술 발전 중 하나”
이어 헤이즈는 법무부와 바이낸스의 합의를 다른 역사적인 부패 및 자금세탁 사건과 비교하면서 불공평한 처벌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골드만삭스 직원이 획책한 억만장자 계획인 1MDB 사건이나 멕시코 카르텔의 자금세탁을 허용한 HSBC 사건 등을 예로 들고, 이들 기관의 CEO 중 어느 누구도 창펑자오처럼 처벌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명 CZ와 바이낸스에 대한 처벌은 터무니없으며 국가가 자의적으로 처벌하고 있음을 강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헤이즈는 또한 이러한 상황이 “문명화된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정치적, 금융적, 기술적 발전 중 하나로써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부각한다”면서 “암호화폐는 권력 중심 밖의 개인이 단지 스마트폰 몇 번만 터치함으로써 재정적 자유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2022년 헤이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 CEO로 재직할 당시 자금세탁 방지(AML) 및 고객신원 확인(KYC) 프로그램을 구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은행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6개월의 가택 구금과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적이 있다. 또한 그는 벌금 1000만 달러를 지불하는데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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