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일 뉴욕 시간대 초반 3만8000 달러 위에 머물고 있지만 앞서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듯한 모습이다.
이날 아시아 시간대 후반, 유럽 시간대 초반 비트코인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3만8800 달러를 돌파했지만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부 후퇴했다. 이더리움도 2100 달러 위에서 고점을 찍고 오름폭을 약간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을 바탕으로 지난주와 이번 주 수차례 3만8000 달러를 돌파했지만 기반을 구축하지 못하고 다시 후퇴했다. 비트코인이 이날 3만8000 달러를 계속 방어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뉴욕 시간 1일 오전 8시 2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4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6% 늘었다.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불어났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482억 달러로 5.43% 증가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0으로 여전히 탐욕 레벨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4%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3만8348.7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5% 올랐다. 장중 고점은 3만8820.28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2.33% 전진, 2087.89 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은 앞서 2109.32 달러의 고점을 찍고 후퇴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은 엇갈린 흐름이다. XRP 0.96%, 카르다노 1.46%, 도지코인 1.58% 상승했다. BNB 0.19%, 솔라나 0.05%, 트론 0.07% 내렸다.
암호화폐 선물은 전반적 상승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2월물은 3만8905달러로 1.87%, 1월물은 3만9620 달러로 2.56%, 2월물은 4만0030 달러로 2.77% 올랐다. 이더리움 12월물은 2118.50 달러로 2.39%, 1월물은 2140.50 달러로 2.37%, 2월물은 2173.50 달러로 3.13%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51로 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41%로 0.8bp 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