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12월 첫날 가격 저항선 돌파에 성공하면서 과거의 패턴을 이어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1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최고 3만8839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후 3만8400 달러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잭 보엘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15년 이후 8년간의 패턴을 이어간다면 2023년 12월도 상승 마감이 가능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2023년 3분기에 마이너스 11.54%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4분기는 10월 28.52%, 11월 8.81% 상승으로 이미 두 달 연속 플러스로 마감했다.
코인글래스 자료를 보면, 비트코인의 12월 움직임은 11월 실적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즉 11월에 마이너스 마감하면 12월도 마이너스며,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기본적으로 2015년, 2016년, 2017년, 2020년은 11월과 12월 모두 강세를 보인 해였다. 반면 2018년, 2019년, 2021년, 2022년은 두 달 모두 약세였다. 이러한 결과는 해당 월의 시작 가격과 마감 가격의 차이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올해 12월을 플러스 마감하기 위해서는 월간 시작 가격 3만7731 달러 위에서 마감해야 한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 오른 3만8407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