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도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암호화폐 소득에 대한 세금을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고 자국 내 암호화폐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30%의 암호화폐 세금을 15%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 많은 투자, 일자리 기회,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 세금 변화 가능성으로 인해 OKX와 같은 글로벌 거래소가 인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상원은 자국민이 국제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통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15%의 세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세금은 국제 거래소 및 투자 펀드에서 1200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거주자에게 적용된다.
이에 비해 인도의 암호화폐 환경은 불확실성과 잠재적인 세금 제도 변경에 대한 논의로 물투명한 전망이 계속된다.
현재 인도는 암호화폐로 인한 수익에 대해 30%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1%의 원천징수세(TDS)를 부과한다.
이러한 세금 규제로 인해 많은 인도 암호화폐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 내 투자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인도가 브라질처럼 암호화폐에 15%의 세금을 부과한다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더 많은 투자자와 기업을 암호화폐 분야로 끌어들여 인도 경제에 다양한 기회를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인도 세금 제도의 잠재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 OKX는 인도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협력에 관심을 보였다.
OKX의 인도 내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 출시에 관한 발표는 아직 없지만, 규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