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노은영 인턴기자]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AI 기술과 블록체인 컨퍼런스 체인엑스체인지(ChainXChange)에서 투자자들과 기업가들은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반면 정부 관계자들과 경제학자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고 AMB Crypto가 17일 전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Paul Krugman)은 “트랜잭션 승인에 걸리는 시간과 코인을 채굴하는 데 드는 많은 양의 전기는 결제 시스템을 간소화하려는 인류의 역사적 흐름에 어긋난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똑똑한 알고리즘을 인류의 통화시스템을 17세기로 돌리는 데 쓰고 있다”고도 했다.
반면 컨퍼런스에 참석한 사업가 제시카 버스티그(Jessica VerSteeg)는 “국제적인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번달에 비트코인으로 임금을 지불하는 게 나에게는 편한 일이었다”며 디지털 토큰이 국경을 넘나드는 거래를 쉽게 해준다고 했다.
체인엑스체인지는 올해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6개의 블록체인 컨퍼런스 중 하나다.
닷컴부터 부동산까지 주요 시장의 흐름을 단순한 트렌드 대신 구체적인 데이터와 통계로 분석해 흐름을 읽어내는 리서치 애널리스트 토마스 리(Thomas Lee)는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이미 떨어졌는데 하락에 베팅하는 건 실수”라며 “돈을 벌고 싶다면 남들이 팔 때 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