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가격 회복이 더딘 비트코인이 여전히 금보다 현저히 높은 일일 거래액을 기록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비트코인이스트는 17일(현지시각) 한 투자자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비트코인과 금의 거래액을 비교하는 차트를 게재했다. 이 차트는 각각 코인메트릭스와 IBMA를 출처로 비트코인과 금의 일일 거래액을 비교했다.
차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거래액은 가격이 무려 2만 달러에 근접했던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금보다는 두 배나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액은 1년 전인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태다. 반면 금의 일일겨래량은 2014년 1분기와 비교해도 4년이 더 지난 현재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뉴욕 시립대 교수는 체인X체인지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와 관련해 “금은 이제 죽었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활용성이 높은 자산이다. 비트코인은 미래에 가치 있는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