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에델만 파이낸셜 서비스 창립자인 릭 에델만은 금융자문가의 77%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 중 47%가 이미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 팟캐스트 프로그램에서 최근 밝혔다.
에델만 파이낸셜은 25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금융자문사다.
에델만은 팟캐스트에서 “지난 설문 조사에서 금융자문가 중 77%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품으로 출시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기관의 규제 준수 부서가 이를 제공하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ETF를 사용해 IT, 석유와 가스, 금과 귀금속, 신흥 시장에 투자한 것처럼 이제 이러한 ETF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델만이 언급한 내용 가운데 흥미로운 부분은 47%에 달하는 금융자문가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고 이들은 비트코인이 혁신적인 기술이자 엄청난 투자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이해하고 개인 투자를 하는 중이라고 밝힌 부분이다.
에델만은 금융자문가들과 고객들이 나눌 미래의 대화는 이런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비트코인을 사고 싶어요’라고 물어보면 그들은 고객에게 어떻게 설명할까요? 그리고 고객이 ‘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신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나요’라고 물으면, 금융자문가들은 ‘네, 저는 비트코인을 수년간 보유하고 있었어요. 단지 사라고 말하지 않았을 뿐이죠.”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기다리고 있으며 지금까지 블랙록, 해시덱스, 21쉐어스, 비트와이즈,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등 10개 이상의 기관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이르면 내년 1월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SEC가 여러 비트코인 ETF를 동시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 등은 내년 1월 10일 다음 번 의결 전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확률이 90%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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