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을 필두로 암호화폐 시장이 랠리를 펼치면서 산타 랠리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 랠리를 바라보는 분석가들의 코멘트를 정리한다.
안토니 트렌체프, 넥소 공동 설립자: 비트코인이 19개월 만에 처음 4만 달러대를 재방문했다. 4만8000 달러와 5만2000 달러가 앞으로 직면할 다음 중요 레벨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향해 얼마나 빨리 행진할 것인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시기에 좌우될 것이다.
고대해온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에 로켓 엔진이 붙게된다는 보장은 없다. (CNBC)
토니 시카모어, IG 오스트랄리아 시장 분석가: 비트코인은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과 연방준비제도의 2024년 금리 인하를 둘러싼 낙관론으로 계속 지지받고 있다. 기술 차트 패턴은 다음에 주목할 레벨로 4만2330 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블룸버그)
씨씨 루 맥칼맨, 블록체인 자문사 벤 링크 파트너스 설립자: 우리는 비트코인이 큰 조정을 받기 전 5만 달러를 향해 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이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요인에 속한다. (블룸버그)
파스칼 고디어, 렛저 CEO: 2023년은 앞으로 찾아올 강세장을 준비하는 해라는 느낌이다. 그러난 2024년과 2025년에 대한 분위기는 매우 희망적이다. ETF는 비트코인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정말로 의미한다.
이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하면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강력한 펀더멘탈이다. (CNBC)
비자이 아이야르, 코인DCX 부사장: 많은 참여자들은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ETF 뉴스를 고려할 때 반감기 이전에 시장은 매우 잘 달리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을 (트레이딩을 하지 않고) 옆에서 지켜보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대규모 상승을 초래할 수도 있다. (CNBC)
마이클 오루케, 존스트레이딩 수석 시장 전략가: ETF 투기와 금리 인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결합된 것은 새로운 투기적 열풍이다. ETF를 기다리면서 (비트코인의) 2만 달러 랠리를 놓친 사람들이 ETF 때문에 두 배를 지불할 것인가? 아마 아닐 것이다.
비트코인은 순전히 투기적 도박이며 지난 14년간 그렇게 계속돼 왔다. 비트코인은 투기와 불법 송금 이외 다른 진정한 효용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