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 체인링크(LINK) 가격이 연말까지 두드러진 강세를 이어가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4일 오후 체인링크는 24시간 전보다 1.1% 하락, 일주일 전에 비해 10.0% 상승한 15.7 달러에 거래됐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체인링크의 온체인 지표와 기술 지표 조합이 잠재적으로 수익성 높은 12월을 만들고 있는 가운데, 체인링크의 랠리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2023년 11월 이후 체인링크의 가격은 상승 삼각형 패턴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는 강세 신호이며, 특히 상승 추세에서 발생할 때 더욱 그렇다.
12월을 시작한 후에도 현재 삼각형의 상위 추세선인 16달러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는 체인링크는 브레이크아웃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저항선을 결정적으로 돌파한다면 19.50달러 이상을 목표로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체인링크의 생태계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술적 패턴 이상의 것이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토큰 공급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12월 초 기준, 거래소의 체인링크 보유량은 약 1억 5039만 개로 2020년 2월의 호황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8월의 2023년 정점 대비 19% 감소한 수치이며, 150%의 가격 급등과 동시에 발생한 현상이다.
거래소의 공급이 감소한다는 것은 트레이더가 LINK 토큰을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가 일정하거나 증가하는 시장에서 이러한 희소성은 오직 한 가지, 즉 가격 상승 압력만을 의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체인링크는 일반 트레이더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의 거물인 고래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 데이터에 따르면, 체인링크의 상위 200개 고래 주소는 11월 초부터 이미 5000만 달러 상당의 체인링크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러한 고래들은 토큰 가격이 새로운 고점을 찍을 때마다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체인링크의 미래 가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