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홍콩 정부가 웹3 분야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통화청이 향후 몇 달 내에 두 번째 토큰화된 녹색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홍콩텔레비전이 4일 보도했다.
홍콩 통화청은 지난 2월 약 8억 홍콩달러(한화 1304억원) 규모의 토큰화된 녹색채권 판매에 성공해 세계 최초의 토큰화된 녹색채권 발행 정부가 됐다. 1년 만기 녹색채권 수익률은 4.05%다.
홍콩 통화청의 토큰화된 녹색채권 발행은 블록체인 분산원장기술(DLT)이 실제 자본 시장 거래에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분산원장기술이 채권 시장의 효율화, 유동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4일 홍콩경제써밋에 참석한 위웨이먼 청장은 홍콩의 녹색채권과 녹색대출 규모가 2년 전의 110억 달러에서 현재 8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나 확장의 여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위청장은 소매 수준의 디지털 홍콩 달러와 관련해 내년에 금융 기관과 더욱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년 상반기에 다중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국경간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엠브릿지(mBridge)를 출시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더 많은 중앙은행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엠브릿지 프로젝트는 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해 여러 지역에서 24시간 내내 외환 거래의 실시간 국경 간 동시 결제를 촉진하는 분산원장기술 연구를 심화하고 현지 통화와 외국 통화로 국경 간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탐색한다.
엠브릿지 프로젝트에는 홍콩 통화청, 태국 중앙은행,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소,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 등 4개 지역 중앙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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