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5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중국 신용 등급 하향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화요일 부채 우려가 높아진 중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 채권을 등급 강등 위험에 빠뜨렸다. 무디스는 지방 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 부양책과 급격한 부동산 침체가 중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부채 수준에 대한 글로벌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이번 결정으로 신흥국 증시는 1% 이상 하락했고,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무디스의 결정에 “실망했다”며 자국 경제는 회복력이 높고 잠재력이 크다고 반박했다.
미국 고용 데이터
미국 증시 선물도 중국 뉴스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화요일 하락 개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번 주 중요한 일자리 데이터의 첫 번째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타났다. 미국은 JOLTS 구인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며칠 뒤에는 ADP 민간 고용,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그리고 가장 중요한 노동부 고용 데이터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오늘 미국에서는 ISM 서비스업 지수와 1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가 발표된다.
케리 셰브론 비판
존 케리 미국 기후 특사는 일부 미국 석유 생산업체들이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특히 셰브론을 집중 조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케리는 화요일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블룸버그 그린 서밋에서 “셰브론과 다른 많은 기업들이 모든 기업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셰브론이 더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케리는 “모든 것”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답했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1%, 나스닥 선물 0.63%, S&P500 선물 0.4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76으로 0.04%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27%로 2.9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2.94달러로 0.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