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암호화폐 총 시장 가격이 약 1% 가량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하루 동안 암호화폐 전체 시장은 215억 달러(약 24조 1100억)에서 213억 달러(약 23조 8880억)로 약 1%정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가격을 구축하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와 리플, EOS, 이더리움 등의 주요 암호화폐가 1~5%정도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VeChain(Ve체인), Ontology(온톨로지), DigixDAO(디직스다오) 등은 18일 미 달러 대비 20%이상씩 하락한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9일(현지시간) 15%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들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17일 기준, Ve체인과 온톨로지, 디직스 다오 등은 비트코인과 다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VE체인과 온톨로지는 미 달러 대비 70%이상 상승했는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하면 30~60%까지 상승한 모습이다.
그러나 18일, 비트코인 가격이 5,850달러(약 656만원)에서 6,400달러(약 717만원)까지 상승하면서 다른 코인들은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 급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과반응으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투자 분석가이자 FX마켓 투다 분석가인 Alex Kruger(알렉스 크루져)는 과매도에 의해 촉발된 짧은 회복 기간 동안 투자자들이 과도한 투자를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크루져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다른 암호화폐들에게 숨을 돌릴 시간을 준다는 점에서 시장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약 672만원)에 도달했다는 것이 적절한 매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6\600달러(약 740만원) 선 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도박장 같다. 과매도가 새로운 상승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과거 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성공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10,000달러(약 1,120만원) 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지난 여덟 달 동안 비트코인은 6,000달러까지 세 번 하락했었다. 또한 동시에 10,000달러 저지선에 도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시장의 다른 요인들과 함께 9,000달러(약 1000만원)의 저지선에 진입할 지 여부를 보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7일 Ve체인이 보여준 80%의 급등과 같은 현상은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변동성이 많고 안정성이 적은 현상은 가격 거품 현상을 만들어 비트코인이 앞으로 주요 저지선을 돌파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