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시스테미에 따르면,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선물 ETF 상품을 현물 상품으로 전환하는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그레이스케일은 SEC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이미 오랫동안 거래되어 온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SEC에 통보한 바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은 약 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투자 상품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시스테미는 SEC의 이번 결정 연기에 따라 기관이 현물 ETF 신청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이어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 분석가들은 1월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확률을 90%라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승인이 이뤄지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SE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에 대한 선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