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빗썸 박중구 투자자보호실장은 “가상자산 시장이 주류 금융 시스템으로 편입됨에 따라 시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중구 실장은 7일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블록페스타 2023’에 참여해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이 준비해야 할 것들을 발표했다.
박중구 실장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주류 금융 시스템으로 편입되며 성숙해지는 과정을 거쳤다”며 “법률 및 규정이 확립되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하는 미래가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이미 국내 주식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의 비자와 JP 모건 등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글로벌 투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투자 자산 대부분의 가치를 넘은 지금, 이제는 암호화폐를 일반 투자 자산으로 인정하고 관련 투자자 보호를 고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2024년 7월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국내 투자자 권익 보호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고객 예치금과 고유재산 분리, 준비금 규정, 시세조정행위 금지’ 등 암호화폐 투자 관련 자산 보호 및 불공정 거래 규제를 명시한다.
박중구 실장은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성에 거래소 등 주체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투명한 거래지원 제도 확립, 자산 및 준비금 규정, 이상 거래 탐지시스템, 시장감시 조직 등을 통해 건전한 시장을 위한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페스타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 자산시장 전문 뉴스 매체인 블록미디어가 주최하는 행사다. 2018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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