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의 컴퓨터 제조 및 경영 컨설팅 기업 IBM이 종합 정보기술(IT) 기업 메타(Meta)와 함께 개방형(오픈소스) 인공지능(AI) 분야의 협력을 위해 ‘AI얼라이언스(AI Alliance)’를 출범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BM의 다리오 길 수석 부사장은 “메타와 협력해 챗GPT를 만든 오픈AI처럼 주목받지 못했던 AI 기업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말했다.
동맹의 주요 목표에는 오픈소스 AI 모델에 대한 협업, AI 연구를 위한 자본 기여 등이 있다.
AI얼라이언스는 두 기업 이외에도 소니, 인텔, 오라클, 미국 코넬대학교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AI얼라이언스는 성명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과학을 지지하기 위해 인적 자원을 모으고 있다”라고 밝혔다.
AI 동맹에 합류한 대부분의 기업은 자체 AI 제품을 개발하고 보유하고 있지만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향력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IBM과 메타 역시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길 부사장은 “AI얼라이언스의 출범은 단일화된 공급업체와 협력사에 따른 위험 요소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 방식은 기존보다 더 분산된 접근 방식이지만 그렇기에 더 탄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IT 컨설팅 기업 IDC의 리투 조티 부사장은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영향력이 작은 여러 기업에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라며 “이 모든 것은 그들이 이 동맹을 얼마나 잘 끌어나가냐에 따라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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