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인턴기자] 온톨로지는 사람들이 토론을 통하여 보고 들은 것, 느낀 것을 합의한 것을 컴퓨터에서 다룰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즉, 합의된 지식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의 온톨로지는 구성원간의 합의된 지식을 컴퓨터에서 다룰 수 있게 만든 모델이다. 구성원들 간의 합의가 중요한 이 모델은 신뢰를 기본으로 한다. 이러한 개념과 명칭을 바탕으로 ‘온톨로지’ 코인이 탄생했다.
온톨로지의 대표인 Li jun(리 준)은 NEO(네오)를 설립한 다홍페이와 온체인을 설립했다. 온체인은 중국 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스타트업인데 이곳에서 온톨로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리 대표는 온톨리지 코인을 시작한 이유로 “블록체인 내 분산된 정보들이 커뮤니티 간 합의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블록체인 상 기록된 정보를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온톨로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국내의 한 매체에서 밝힌 바 있다.
온톨로지는 ‘분산 신뢰 협력 플랫폼’으로 자신들을 소개한다. 신원인증이나 데이터 교환, 정보 보안, 자산 운용, 평판 평가 등 기본적으로 ‘신뢰’가 필요한 작업에 적용될 수 있는 코인으로 완전한 분산 원장과 스마트 컨트렉트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온톨로지는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탈중앙화된 서비스를 이용하여 신뢰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온톨로지는 “인프라를 통해 여러 산업은 하나로 합쳐질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체적인 신뢰 시스템을 개발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온톨로지는 발행 이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현재 시가총액 25위에 자리 잡고 있다. 아직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온톨로지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첫째는 외부적 요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온톨로지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중국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술 발전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온톨로지도 예외는 아니다. 리 대표는 정부의 지원으로 인해 탈중앙화 플랫폼이 중앙화된 것은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온톨로지는 명백히 탈중앙화 플랫폼에 가깝다고 밝혔다.
능력 있는 개발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두 번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온톨로지의 CEO인 리 준 대표는 16년간 증권업계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온톨로지의 핵심 개발진들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업계는 NEO의 기술진과 동일한 기술진들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마지막으론 개발의 지속성이다. 온톨로지는 지난 6월 메인넷을 런칭하며 플랫폼으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리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메인넷 런칭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온톨로지 1.0에 대해 설명하며 오는 9월 진보된 버전의 2.0을 내놓을 것을 알렸다. 리 대표는 온톨로지에 대해 “온톨로지산 인프라는 여러 앱 서비스에 연결되며 글로벌 및 탈중앙 인증기관을 통합하고, 분산 디지털 시스템을 사람·자산·사물·사건 등 실제 경제의 모든 측면과 연결할 수 있다. 온톨로지(Ontology)의 신용 시스템은 실제 경제와 디지털 세계를 통합해 종합적인 확인·검증을 거쳐,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사회에 더 강력한 신용 협력과 효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온톨로지의 리 준 대표는 블록페스타 2018에 참여해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