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6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금리 인하 베팅 확산
글로벌 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트레이더들은 2024년 유럽중앙은행(ECB)이 처음으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의 예상이 맞다면 ECB는 내년에 주요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하고 5월에는 미국 연준이 처음으로 금리를 내리게 된다. 영국에서는 6월부터 영란은행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시장이 예상한다. 비트코인은 5월 이후 가장 긴 상승 행진을 기록한 후 4만4000달러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통화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은행들 의회 증언
JP모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큰 은행의 CEO들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규제 감독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대형 은행들이 또 다른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본금을 거의 20%까지 늘려야 한다는 연방준비제도와 다른 규제 당국이 7월에 발표한 정책에 대한 주장을 펼칠 것이다. 규제 당국은 이러한 변화가 올해 중견 은행의 붕괴와 같은 혼란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 규정이 일부 첫 주택 구매자와 저소득층 및 중저소득층의 대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소비 지출 감소 전망
경제학자 칼 와인버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지출을 신용카드에 의지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 이자가 지금 당장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부채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새해에는 미국 경제를 경기 침체로 몰아넣을 정도는 아니더라도 지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아문디 투자 연구소의 모니카 디펜드는 다가오는 소비자 지출 감소가 상반기에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9%, 나스닥 선물 0.12%, S&P500 선물 0.1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09로 0.03%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79%로 0.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1.73달러로 0.8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