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용한 단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규모가 급증했다고 6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이 이틀 만에 3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거래소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보유 기간 155일 이내의 단기 보유자들이 단기간에 대량의 코인을 거래소에 보낸 것은 가격 상승을 이용한 차익 실현 수요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12월 1일 이후 약 13% 상승했으며, 그동안 단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이 거래소에 몰려들었다.
전날 비트코인이 4만4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래스노드 자료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장기 보유자들도 차익 실현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 이틀 동안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 규모는 약 2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올해 들어 나타난 추세에 비하면 상당한 금액이지만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시장을 신뢰하며 매도 보다는 보유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3% 오른 4만4112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