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제도권 편입 기대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질 때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은 상반기 5만 5000~6만 7000 달러, 하반기 9만 8000 달러~10만 달러 이상 기록할 걸로 추정된다.”
7일 ‘블록페스타 2023’에 참여한 해시드 오픈리서치 이미선 팀장은 ‘금융 그리고 크립토 마켓 2024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블록미디어는 이날 ‘블록페스타 2023 : Opening The Gateways’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개최했다.
이미선 해시드 오픈리서치 팀장은 2024년 미국 경기와 통화정책 전망, 비트코인 가격 결정 요인, ETPs 펀드 플로우를 통한 비트코인 가격 추정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 2024년 미국 적정 정책금리 수준 올해보다 낮아진다
미국 실질금리와 소비자물가 전망을 통해 적정 정책 금리 예측이 가능하다.
미국 소비자 물가 주요 결정 변수들은 하향 추세다. 원유 가격은 지난해 5월 정점을 기록하고 하향 추세이며, 장기물가 추세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3분기부터 둔화했다.
미국 경기는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둔화 중이다. 자연실업률에 가깝게 하락했던 미국 실업률은 올해 1분기 이후 반등했다.
2024년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중반으로 둔화될 전망이다. 적정 정책금리 수준이 올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자연이자율(Natural Rate)은 최근 5년간 1% 내외다. 자연이자율은 거시경제가 장기 균형상태에 있을 때 적용되는 실질이자율이다. 현재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이다.
2024년 미국 적정 기준금리 추정의 기본 시나리오는 실질금리를 현수준인 2.27%로 유지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1994년부터 2001년 수준인 2.74%, 최상의 시나리오는 최근 자연이자율 5년 평균은 1.16%다.
# 비트코인 ETP 자금 유입 시나리오
2024년 상반기 비트코인 반감기, 미국 소비자물가 둔화 추세와 연준 금리인하 기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에 따른 신규 매수 자금 유입 등 여러 변수는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트코인 ETP 자금 유입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 평균 2000만 달러가 유입될 때 2023년 평균 수준에 이를 수 있다.
둘째, 주 평균 3000만 달러가 유입될 경우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가 본격화된 2023년 8월~11월 평균 수준에 이를 수 있다.
셋째, 주 평균 6000만 달러가 유입될 경우엔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가 본격화된 2023년 8월~11월 평균의 2배 수준에 다다를 수 있다.
내년 비트코인 투자 시 위험 요소는 가격 변동성, 폐쇄형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환매 위험, 일부 금융기관 법률 이슈 등이 있다.
국내 최고 혁신 기술, 혁신 금융 전문 미디어 블록미디어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블록페스타를 매년 개최 중이다.
‘블록페스타 2023 : Opening The Gateways’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계기로 마련된 가상자산의 금융화를 화두로 국내외 전문가 20여 명이 주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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