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새로운 주를 시작하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3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과 테더 외에 주요모인들 모두 1%에서 4% 정도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71.8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6%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54% 하락한 292.09달러에 거래됐다.
톱10 중 리플이 2.90%, 비트코인캐시 3.88%, 스텔라 1.27%, EOS 4.12%, 등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3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8월물은 60달러 하락해 6420달러를, 9월물은 30달러가 내린 64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전 6500달러 선을 회복해선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월요일 장 출발 현재 6500 아래에 머물러 있다. 지난 주까지 하락을 지속한 후 300 선을 되찾았던 이더리움 역시 다시 290달러 선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60억달러 감소했으며, 비트코인 가격 조정의 여파가 다른 주요 코인들에 미쳐 1%내지 4%의 하락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CCN은 현재 시장의 문제로 비트코인 등 주요코인들의 가래량이 극도로 불안정하고 양 자체가 지나치게 작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4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날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지난 6월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