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거래 기능이 있는 모바일 결제 앱 스퀘어(Square)가 라이벌이자 업계의 라이벌 페이팔(Paypal)과 벤모(Venmo)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퀘어의 캐시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 3350만회를 기록하며, 최근 급성장중인 벤모의 3290만회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두 회사는 P2P 서비스를 우선으로 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익 창출을 위한 서비스 도입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스퀘어캐시(Sqaure Cash)라고도 불리는 스퀘어의 캐시앱을 이용하면 친구들과 돈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카드 결제를 처리할 수도 있다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퀘어 캐시앱의 총 현금 거래 금액은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에 달했다.
한편 스퀘어는 지난 주 캐시앱을 통한 비트코인 구매 서비스를 미 전역 50개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스퀘어는 2017년 말 캐시앱에 비트코인 구매 기능을 처음 추가한 후 관련 기능과 서비스 지역을 계속 확장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뉴욕주에서 7번째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자에게 부여하는 인가증인 비트라이세스(BitLicense)를 취득하며 암호화폐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중인 것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