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앞서 가파르게 오르던 상승 폭을 줄이고 숨을 고르는 중이다. 가격대는 전날 돌파한 6000만원대를 유지했다. 최근 상승세로 시가총액 또한 크게 뛰면서 메타를 제쳤다.
7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4% 하락한 6017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3% 오른 603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68% 밀린 4만3733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300만원대를 지켰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03% 떨어진 30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82% 하락한 30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10% 밀린 223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비트코인은 이번 강세로 메타를 제치고 전세계 시총 순위 9위에 올랐다. 3단계나 오른 수치다. 메타는 비트코인에 밀려 10위를 차지했다. 이날 글로벌 자산 시총 데이터 통계 사이트 8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총은 전주 대비 15.66% 오른 8566억 달러(1127조원)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와 아발란체 등 레이어1 코인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솔라나는 3.11%, 아발란체는 8.55% 상승 중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빅테크 약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24%, S&P500지수는 0.44% 각각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63% 밀렸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2·탐욕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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